일상 스토리

#편도절제수술 후기 2 [통증]

병주고약주고 2023. 1. 10. 14:45
728x90

 

#편도절제수술 후기 2

성인이 된 후 잦은 목감기와 인후염 편도결석 등 증상으로 고생하던 나. 병원에서는 만성편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계속해서 항생제 치료를 받아왔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바로 편도절제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수술 날짜를 잡고나서부터는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마침내 수술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입원실로 돌아왔다. 다행히 그날 통증은 크지 않았다. 다음날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고 죽만 먹으며 요양생활 중이다. 1주일간 주간 겪은 편도절제수술 이야기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는 통증 후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한다.

 

6일(수술 후 3일 차)

수술 부위 통증 : 4 / 10
생각보다 안 아프다 생각했다 하지만 퇴원하는 날 의사 선생님께서 집에 가면 더 아플 수 있다고 경고를 주셨다
난 내가 이때까지만 해도 강한 남자인 줄...
아침점심저녁 - 미음 및 죽 두유 아이스크림
아침 점심 저녁은 엄마가 해주신 미음으로 해결을 하고 약을 먹었다
역시 음식을 편하게 삼키진 못한다

7일(수술 후 4일 차)

수술 부위 통증 : 5 / 10
진짜 가만히 있으면 생각보다 안 아프다 약 효과가 있어서 그런가.. 말 안 하고 침 덜 삼키고 음식 덜 먹고 하면 정말 통증은 나지 않는다 너무 안 아프다고 방심하면 큰일 난다..
아침점심저녁 - 미음 및 죽 두유 아이스크림
이 날도 별다른 음식 섭취 안 하고 집에서 죽, 미음으로 삼시 세끼를 챙겼다 약을 먹기 위해 생존 발동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제일 심하다 자고 있는 사이 약 효과가 떨어지니 목이 찢어질 듯 아프다

8일(수술 후 5일 차)

수술 부위 통증 : 8 / 10

이상하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통증이 강해지고 아팠다 이게 말이 되냐.... 상처가 왜 시간 흐를수록 더 아프냐고..!!
가만히 있어도 열나고 고막에서 소리와 턱관절까지 생겼다 병원 진료는 다음 주인데 다음 주까지 참아야 하나
아침점심저녁 - 미음 및 죽 두유 아이스크림
출혈은 안 나고 있다 약으로 의존 중!

9일(수술 후 6일 차)

수술 부위 통증 : 10 / 10

몸무게 84에서 76kg 빠졌다 근육이 다 빠진 거 같음 어떻게 키운 근육인데...
신경이 예민해짐 너무 아파서 다른 거 먹을 생각도 못하고 죽보다 더한 죽만 먹고 있음 괜히 수술했다 싶을 정도로 아픔
모든 게 귀찮아짐 약발도 이제 잘 안 받는 거 같기도 함 죽도 먹는 게 힘들어 5숟가락 먹고 바로 약 먹음 미니 투게더 +1

10일(수술 후 7일 차)

수술부위 통증 : 10 / 10

마의 7일!! 7일 지나면 통증 좀 많이 가라앉는다고 하는데 과연...
여전히 몸무게 8kg 정도 빠짐 다른 음식 절대 못 먹겠고 오롯이 미음 같은 하얀 죽만 먹고 약 먹느라 바쁨 아이스크림도 안 당기고 배만 고프다 그러다 보니 얼굴 아파 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 들음 하지만 술 담배 고기 섭취 안 하고 있으니 두피에 뾰루지가 다 없어지고 안나는 신기한 경험 :) 오늘은 또 아침부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아침을 맞이했는데 기운도 없고 해서 동네 집 앞 의원에 가서 수액 맞으러 갔다
(수액이 좋다고... 하길래 ~ )





혈액 맥박수는 정상인가 ?
체크하러 그러더니 확인도 안 해주신다
뽑고 뜨끈한 침대에 대기중




수액 시작
수액 이름 마크? 어쩌고 저쩌고 마로 시작했는데
후... 한 시간가량 수액 다 맞고 결제하니
7만 원이 나왔다 ^^

다시 태어나면 편도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야지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네




 

728x90

11일(수술 후 8일 차)


수술부위 통증 : 10 / 10

여전히 아프다 평상시 침 안 삼키고 물 안 마시고 음식 안 먹으면 정말 안 아프다 아픈 시간은 따로 있다
새벽에서 아침이 너무 아픈데 그 시간에는 가만히 그냥 있어도 돌아버릴 정도로 아프다...
하도 죽만 먹어서 몸에 기운이 없는지라 이번엔 계란+우유 넣고 휙휙 저어서 만들어서 먹었다 최대한 부드럽게

한 끼는 계란과 두유, 한 끼는 계란과 수프




12일(수술 후 9일 차)

수술부위 통증 : 10 / 10 (진통제 먹기 전 통증)

 

통증의 느낌은 정말 사실대로 적은 거다 엄살이 아니다 

단, 진통제를 먹으면 2~3시간 동안 안 아프다 진통제 없었으면 이미 죽었을지도..

 

오늘 처음으로 먹고 싶고 당기는 음식이 생겼다 9일 만에 음식이 당김 

그것은 바로 "본죽" 단호박죽을  사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홀짝홀짝 마시듯이 먹어버렸다

양이 많아서 점심에 반 / 저녁에 반을 맛있게 먹고 기운을 좀 차린 후 취침모드

이 통증 스트레스 도대체 언제까지.... 

 

 

 

 

 

 

 

 

 

 

 

 

 

 

 

 

 

 

 

 

 


 

 

 

 

 

 

 

편도절제수술 후기 1 ▼▼▼▼▼▼▼▼


https://self-defended.tistory.com/30

 

#편도절제술 후기 #편도절제술 비용 #편도절제술 통증

편도 절제술! 집에서 제일 가깝고 그나마 규모가 커 보이는 병원을 골라서 예약을 했다 "삼육서울병원" 가는 길은 검색해보면 다 나오기 때문에 생략하겠음 만성 편도염과 편도결석으로 인해 불

self-defended.tistory.com

 

300x250